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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테야의 인문학
조직의 분노

투쟁해야 하는 삶-더러운 삶

by metteyya 2025. 6. 25.

나는 사실,
싸우는 사람이 아니다.
고성도 싫고, 시비도 피하고 싶다.


누군가와 다투며 하루를 보내는 건 나에게 너무 소모적인 일이다.

 

나는 그저 우아하게 살고 싶다.


나는 항상 순간순간에 최선을 다하며 내 자리를 지킨다
정해진 시간에 맞춰 수업을 준비하고,
늘 같은 자리에서 성실히 사람들을 맞이했다.

 

하지만 세상은 그런 나를
존중하지 않았다.
자기 일에 집중하며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이유인지

무슨이유인진 몰라도 나를 
비하했고, 깎아내렸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조차
은근히 밀어내고, 뒷담화하고, 무시했다.

 

 그들은 내가 침묵하는 동안 그 침묵을
무력함으로 오해했고,
만만함으로 소비했으며,
결국엔 왕따로 귀결 시켰다.

 

나는 그저 내 일을 했을 뿐인데,
그들은 내가 목소리를 내지 않는 사이,
내 자존감과 존재감까지 조금씩 갉아먹었다.
내가 말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없어도 되는 사람'처럼 취급했다.

 

그렇다고 싸우고 싶었던 건 아니다.


나는 지금도 바란다.


말하지 않아도 서로를 존중해주는 사회.
내 권리를 소리치지 않아도 알아주는 사람들.
양보가 손해가 아닌, 자연스러운 배려로 여겨지는 공동체.

 

그러나 그게 아닌 세상이라면,
나는 결국 말해야 하고,

투사로 변해야 한다.

 

 내 존재를 지우지 않기 위해서라도.
더 이상 우아하게만 있을 수 없기 때문에.


나는 내가 누구인지,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를
이제는 스스로 증명해야 한다.

 

그래서 오늘도 나는,
조용히  있지 않을 것이다.


내 삶을 가볍게 보지 않는 사람으로,


내 권리를 제대로 대접받는 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해,


나는 조용히, 그러나 분명히 말하기로 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U-q-nEkRjwI